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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R 문화

2013년 하반기 영화감상 <어바웃타임>

서울IR 네트워크 2018. 3. 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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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IR 입니다~ 
2013년 하반기 영화감상은 어바웃타임이었습니다.
늘 그렇듯 PR팀, 디자인팀, 기획팀이 참석하였구요, 
특별 게스트로 IR3팀의 김용출팀장님, IR2팀의 김용범 전임님이 초대되셨습니다. 

그럼, 서울IR 사람들은 이 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함께 보실까요~

이 영화는 사랑이라는 나무에 시간이라는 물을 주면서 전개되는 조용한 영화다. 바다에서처럼 큰 파도소리도 없고 강물에서처럼 깊은 울림도 없는 동네 작은 냇가에 흐르는 물과 같은 영화다. 큰 갈등도 없고 큰 고민도 주지 않고 그냥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스케치 했다. 아주 달거나 아주 쓴 맛에 길들여진 관객에게는 다소 밋밋할 수 있으나 억지로 꾸미지 않는 그 자연스러움이 더 돋보인다. 은은하고 담담한 맛이 더 오래간다.
한현석 대표이사

첫 눈에 반한 메리와 사랑을 키워 결혼하고 아이 낳아 사는 하루하루의 삶과 같이 일상의 평온함이 기적이라는 것을 이 영화는 팀을 통해 알려준다. 생이 얼마남지 않은 아버지와의 아름다운 추억을 찾고자 바닷가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주인공의 마음이 예쁘다.
부모는 자식들이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란다. 자신의 일을 찾고 사랑을 찾고 삶의 기쁨을 찾아 살아가길 원한다. 어바웃 타임은 어찌보면 단순한 주제의 영화다. 하루하루의 삶에 충실하라는 메시지.그러나 이 평범한 메시지는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팔십 평생의 삶을 쭉 이어가는 것은 결국 하루하루가 모여서 되는 것이니.
이정록 상무

이 영화의 주인공 팀은 21살이 되던 때 아버지로부터 당신 가문의 남자들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듣게 된다. 그러한 능력을 부자가 되는데 쓰고 싶다는 팀에게 아버지는 ‘부자면서 행복한 삶을 보지 못했다. 다들 아둥바둥 살더라’라고 충고하고 팀은 그렇다면 그 능력을 사랑에 사용하고 싶어한다. 곧바로 팀은 첫사랑을 얻기 위하여 시간여행을 하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는다. 시간을 되돌려서 실수를 만회해도 억지로 얻을 수 없는게 사람의 마음이고 사랑이었던 것이다. 영화는 이렇게 완전한 능력이 있음에도 인간과 인간의 교감과 연이라는 것으로 이루어 지는 사랑에 대해서는 인위적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사랑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관객들로 하여금 다시한번 깨달음을 줄려고 했던 것 같다.
IR3팀 김용출 팀장

“내가 만약 시간 여행으로 나의 과거 중 어떠한 상황을 바꿀 수 있다면 과연 나는 어떠한 상황들은 바꿀까?” “또한 그로 인해 현재의 소중한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면 나는 어떠한 소중한 것까지 포기할 수 있을까?” 영화의 초반 내용 전개를 보고 나는 이 영화는 그저 그런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 하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했다. 내용이 전개되면 될수록 “이런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질문을 내 자신에 던지며 나는 영화에 깊게 빠져들고 있었다. 
나는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며 살 것이고, 설령 과거를 바꿀 수 있다 해도 그러지 않을 것이다. 지금 현재에 상황들도 나에게는 소중하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삶을 더욱 충실히 살 것이다. 팀의 아버지가 팀에게 행복의 법칙으로 같은 날을 한 번 더 살면서 후회하는 삶을 충실하게 살아보라고 했지만 나는 그렇지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IR2팀 김용범 전임  

이 영화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명확하다. ‘일상적이고 지루한 하루라도 오늘,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이 영화는 억지스럽지 않게 전하고 있다. 몇 번을 과거로 돌아가는 주인공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때로는 과거의 어느 순간을 그리워하고, 때로는 잘못된 선택을 한탄하기도 하고, 과거의 일에 대해 만약 다른 결정을 했더라면 하고 수많은 가정도 해봤을 것이다. 영화에서 주인공의 선택은 매번 다른 결과를 가져오지만 항상 행복한 결과는 아니다. 괴로워하는 동생을 구하기 위한 선택은 사랑하는 딸을 만날 수 없게 했고, 고통스러운 질병을 없앨 수 있도록 해주는 선택은 아마 가정을 이룰 수 없게 했을 것이다. 삶에 어떤 선택이 주어지더라도 결국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 순간 행복을 느낄 것인가 정도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PR1팀 서민아 팀장

팀은 시간여행을 여자친구 사귀는데 쓰겠다고 공언하며, 메리를 만나고, 메리를 꼬시는 데에 모든 능력을 할애한다. 그 능력으로 사실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닐 수도 있을텐데, 메리 한 명만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영화 초반에는 어리숙하고, 조금 모자란 듯도 보이지만 그만큼 순수하고 더 열심히 사랑을 마주하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되면서 점차 인간으로 성숙해가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PR1팀 김민지 전임

우리는 항상 과거나 미래로의 시간여행을 원한다. 하지만, 막연히 좋을 것만 같은 이 능력은 지금 이 현실을 항상 좋은 방향으로 이끌지는 않는 것 같다. 또한 나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 사실 조차도 모르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그 능력을 자꾸만 사용하고 싶어질 테니, 아예 없거나, 있어도 모르는 것이 낫겠다 싶다. 영화에서는 행복공식으로 매일 과거로 돌아가 2번씩 살아보다 보면 작은 여유와 행복이 하루를 즐겁게 한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어제로 돌아가 무엇인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 살아간다면 어바웃 타임을 넘어 어바웃 러브에 맞는 삶을 살지 않을까?
PR2팀 김영화 팀장

이번 영화 속 두 배우의 사랑스러움은 보는 이로 하여금 엄마 미소를 짓게 한다. 그야말로 흐뭇한 두 주인공의 호흡은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영화가 사랑스럽고 귀여운 데엔 배우 돔놀 글리슨이 큰 몫을 했다. 영화 속 그의 첫 인상은 마치 ‘500일의 썸머’ 속 조셉 고든 레빗을 연상케 할 만큼 어수룩하지만 귀여웠다. 그 덕분에 ‘어바웃 타임’이 훨씬 더 사랑스러울 수 있었던 듯 하다. 그는 여러 시도 끝에 레이첼 맥아담스의 사랑을 얻어냈다. 영화 ‘사랑의 블랙홀’ 속 빌 머레이보다 더 똑똑하고 스피디하게 시간을 활용한 21세기 능력자다. 귀여운 돔놀 글리슨과 호흡을 맞춘 레이첼 맥아담스의 연기도 두 말하면 입 아플 만큼 좋았다. 출연한 배우들의 아름다운 미소와 영화 속 휴먼 스토리가 추위를 녹이는 정통 연말 영화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 
PR2팀 김혜진 전임

 이 시대의 10대 20 대 30대 등 모든 세대들은 자기가 제일 힘든 시기임을 강조한다. 입시 때문에 밖에 나가 뛰어다니지 못하는10대, 높은 실업률에 맞서려고 도서관에서 스펙을 쌓은20대, 대출에 허덕이는 30대...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에게 마음가짐에 따라 조금 덜 힘들게 또는 더 행복하게 살수 있음을 알리는 듯 하다. 2014년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어바웃 타임>은 2013년을 돌아볼 시간 주었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14년을 받아드릴 수 있게 해주었다. 나에게 2013년은 첫 번째 일상이며 2014년이 두 번째 일상이 되길 바란다.
기획팀 권미경 전임


연말분위기에 잘 맞는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도 하게 만들구요 ㅎㅎ 
이상 서울IR의 2013년 하반기 영화감상이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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