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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IR 입니다~ 


춘분도 지나고 이제 따순 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그런 봄에 걸맞는 공연을 하나 감상하고 왔습니다 ! 


"옥탑방 고양이" 인데요 아실 만한 분들은 다들 아실 ~ 유명한 공연이죠 ^^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래 PR팀에 한해서 매년 진행하던 공연 감상이 IR팀까지 확대되었답니다 !


IR팀 분들 감상문은 거의 처음 보는데요.. 궁금하네요 ㅎㅎ 


같이 보실까요 ! 


옥탑방은 가난한 집의 상징이다. 야망을 품고 시골에서 서울에 오면 대부분 옥탑방에서 산다. 옥탑방은 현실에서는 팍팍하지만 추억이 되면 그리운 곳이다. 옥상은 자유로운 나만의 공간이고 천정은 하늘이다. 그래서 옥탑방은 사랑하기엔 더없이 좋은 공간인 셈이다. 경상도 출신의 드라마 작가 지망생인 남정은과 잘생긴 외모의 건축가인 이경민은 옥탑방 계약을 잘못하면서 자의반 타의반 룸메이트가 된다. 처음 만난 남녀가 같은 방에 산다는 것은 화성인과 목성인이 같이 사는 것과 같다. 사사건건 싸우면서 갈등이 커져 가지만 반대로 서로에 대한 호감도 커져 간다. 싸우면서 상대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것이다. 

한현석 대표님


연극을 보는 내내 마음껏 꿈을 꾸고 도전해보고 하던 대학생활을 떠난지 7년이 되는 만큼 그때의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그때가 그리웠고 그때의 나의 모습들이 다시금 떠올랐다. 도전보다는 현실을 직하게 되고 사랑의 설레임보다는 안정된 사랑을 꿈꾸는 나에게 다시금 잊지 말아야 할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연극이었던 것 같다. 

김용출 차장님


옥탑방에 실제로 가본 적은 없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갖게 된 옥탑방의 이미지는 선명한 편이다. 겨울에는 더 춥고, 여름에는 더 더운 방. 드라마에서 가난한 지방 사람이 상경하여 처음 얻는 방. 그리고 몇몇의 아티스트의 집으로 공개된 이후 청춘의 낭만이 있다고도 여겨지는 방. 우리나라의 어떤 주거형태보다도 옥탑방은 이미지가 복합적인 편이다. 과거 불편하고 우울한 집의 상징이었던 옥탑방에 사랑과 청춘 같은 단어도 어울리게 된 것은 2000년대 초반 방영되었던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의 덕이 크다고 생각한다. 성격도 배경도 전혀 다른 이십대 남녀 둘이 우연한 계기로 옥탑방에 동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였는데, 당시에는 파격적이라는 평이 많았지만 드라마 내용은 발랄하고 알콩달콩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김정주 과장님


그날의 작품의 연극배우 여자 주인공분이 예쁘셔서 그런지, 여배우님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 아빠미소를 짓게 만들었고, 제가 비록 남자 주인공은 아니었으나, 남자 주인공의 입장 역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극후반에 갈수록 남, 녀간의 풋풋한 사랑과, 가족간의 애틋한 정, 젊음이 있기에 할 수 있는 꿈에 대한 도전과 그 도전을 위해 선택한 각박한 서울생활까지 여러 소재들을 잘 섞어서 버무려 놓았다 생각하니, 저 역시 부모님을 떠나 생활했던 중국생활에서 부 터 현재 서울 IR에 들어오며 취업하기까지 많은 생각들이 스치듯 지나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극에 몰입 하였습니다.

정지영 대리님


등장인물은 간단한 듯 복잡했다. 주인공인 여자배우와 남자 배우가 있고, 그 외 고양이 두마리, 친구 1, 2, 집주인 부부 등이 있었다. 간단한 듯 복잡했다고 설명하는 이유는 다양한 등장인물이 있었으나 주인공 남녀배우 외에는 모두! 단 두 명의 배우가 소화했기 때문이다. 약 10명 정도의 역할을 조연 남녀 배우 2명이서 맡아 했다. 들어보니 소규모 연극은 이런 식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들 밥 벌어 먹고 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김민지 대리님


극중에서 남녀 주인공들이 가슴 설레는 풋풋한 사랑을 보여 준다면 옥탑방에 같이 살고 있는 말하는 고양이 두마리 뭉치와 겨양이는 멀티맨 역할로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에게 끊임없는 웃음거리를 선사한다. 언제나 까칠하고 도도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사는 겨양이, 그리고 그녀로부터 무시 당하면서도 뒤만 졸졸 따라다니고 그녀를 위해 생선을 물어다 주는 뭉치는 연극이 끝날 쯤 서로의 속마음을 보여주면서 순간 가슴 뭉클한 감동을 보여준다.

천혜영 대리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두 청춘의 이야기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로 저를 돌아가게 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럽긴 했지만 그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 원하는걸 이루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연극 내용상 두 주인공은 본인이 원하는 꿈을 이루어 내진 못했지만 꿈을 꾸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루어 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로 원치 않는 상황에 의해 룸메이트가 되었지만 동거를 시작하면서 서로의 힘든 부분을 알아가고 소울메이트로 발전하는 과정은 대학생들의 순수함을 잘 표현해낸 것 같아 보는 내내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연극이었습니다. 

최원 대리님


이상입니다 !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도 봄맞이로 옥탑방고양이 한 번 어떠실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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