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전쟁의 시대다. 기업들이 인재 경영을 내세우며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 경쟁력에서 인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제조업 중심에서 창의력이 요구되는 플랫폼, 콘텐츠, 바이오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인재가 성과 창출에 기여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진 것이다. 실업률은 높지만 우수한 인재가 부족한 '인재 양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우수 인재의 확보와 유지가 기업의 성장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우수 인재 확보의 첫걸음은 '인재 채용'이다. 우수 인재 채용은 우수한 지원자가 있어야 가능한데, 지원자가 적어 속앓이를 하고 있는 기업이 많다. 필자가 알고 있는 한 상장사는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바야흐로 투자 전성시대다. 저금리와 역대급 유동성이 맞물리면서 주식시장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그 훈풍이 비상장 벤처기업에도 불고 있다. 벤처기업의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가 자금 문제다. 기업에게 자금은 마치 피와 같아서 적기에 받지 못하면 타이밍을 놓쳐 성장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게 된다. 벤처기업 속성 상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을 실현해 그 이익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상장하는 IPO 기업들이 최소 3번 정도 투자를 받는 이유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 지금은 벤처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한 벤처기업이 막상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로부터 투자 받기란 녹록치 않다. 왜 그럴까?..
2008년 개봉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훈)이 흥행한 뒤, 세간에서는 '머리 좋은 놈, 노력하는 놈, 즐기는 놈'이라는 말이 만들어져 유행하기도 했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 즐기면서 하면 효율이 오르고 탁월한 성과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일을 할 때 기분이 좋으면 이타심, 협동심이 늘고 소통 및 문제해결 능력도 향상되는 등 업무 프로세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반면 스트레스는 창의력을 떨어뜨리고 일상이나 업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즐거움은 성과를 내는 동력인 데 반해 스트레스는 적인 셈이다.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 해당 칼럼은 프라임경제 2021년 1월 29일자 온라인 기사로 게재되어 있습니다 -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팬덤인 BTS의 아미(Army). 강력함을 넘어 성숙함을 보여준 광경이 벌어졌다. 2018년 5월 빌보드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LA공항에 도착하는 BTS를 보호하고자 아미는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리본을 묶고 일렬로 질서정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질서를 깨는 사생팬들로부터 보호막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이 모습은 전 세계로 방영됐고, 성숙한 팬문화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됐다. 이 배경에는 BTS가 공항에 도착했을 때 수많은 팬들로 아수라장이 되거나 공항 시설이 파괴되는 등 도를 넘는 행동에 대한 팬덤 내부 자성의 목소리가 만들어낸 자정 노력이었다. △공연장 일대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다른..
한해 실적을 마감하고 내년 계획을 수립하는 12월 기업에서 꼭 점검해야 할 키워드가 있다. 바로 '행복경영'이다. 경영자와 구성원 모두 행복했는가? 행복하지 않았다면 무엇 때문일까? 경영 현장은 정글이자 전쟁터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는 것이 기업의 존재 이유다. 따라서 기업은 즐기기보다는 희생하는 곳이다. 구성원은 각자의 재능과 시간을 희생해 성과를 창출하고, 그렇게 발생한 이익으로 임금과 성장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때 희생이 과도하거나 일상화되다 보면 구성원이 불행해지고 오히려 성과 창출과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구성원의 희생과 불행을 경계하고, 일이 즐겁고 행복해야 효율이 오른다는 것에 주목하면서 기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