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0월도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이 달 릴레이 인터뷰는 PR사업본부장이신 이정록 상무님으로, 평소 얘기하시는 것을 좋아하시는만큼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먼저 지금까지의 업무 경험을 여쭤보는 것으로 인터뷰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1.    안녕하세요 상무님, PR경력 약 20여 년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간의직장 경험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지난 1990년 대우그룹 공채로 대우통신에 입사한 후 5년 뒤인 1995년 대우통신 홍보실로 부서를 이동하게 되면서 홍보 업무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당시 홍보실에선 언론 홍보를 주축으로 하면서 연설문 작성, 사내∙외보 발행 등 기업문화 업무도 했었지요, 그렇게 6년여를 대우통신 홍보팀장으로 일한 후, 2000년 7월 대우통신을 퇴직하고 홍보대행사를 설립해 2009년 중반까지 운영했었습니다. 이때 머큐리, 원익, 알카텔 등 국내외 회사들의 PR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회사엔 지난 2010년 1월에 입사했으니까, 제가 PR업무를 시작한 지 햇수론 18년 되었네요.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아직도 PR분야에선 배울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2.    서울IR PR사업부를 총괄하고 계시는데요, 서울IR PR사업본부를 어떻게 키울 생각이신가요? 

 

서울IR컨설팅 PR팀이 정식으로 발족된 지는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PR사업부가 PR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는 약 30여 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연내 40개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IPO 시장이 침체되었지만, 이미 상장된 회사들의 연간 PR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에서 우리 회사 PR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높아졌다 볼 수 있겠지요. 이에 따라 서울IR컨설팅 내 PR사업부의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고요. 이에 우리 PR사업부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꾸준한 노력도 병행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전문화된 PR인력에 대한 투자와 적극적인 PR 마케팅이 이뤄진다면 서울IR컨설팅 PR 사업본부는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3.    주로 증권 분야에 특화된 PR을 진행하는 서울IR컨설팅에서,PR컨설턴트가 갖추어야 할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속된 말로 , 홍보하는 사람에겐 말발, 글발, 면발 의 세가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PR인들은기자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말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합니다. 원활한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상대방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원하는 바를 직감적으로 캐치해 내야 원활한 홍보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글발입니다. PR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고 글로써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글을 잘 쓰는 능력이 특별히 요구됩니다. 다음은 면발인데요, 사람을 많이만나야 하는 업무이니만큼 호감 가는 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이겠죠. 그 외에 창의성과 개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새로운 방식으로 PR을 할 것인가, 어떤 식으로 기획을 할 것인가, 평범하지 않고 톡톡 튀는 발상을통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PR하겠다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 같아요. 홍보업계에 들어온 지 20여 년이 다 되어가는 저도, 매번 새롭게 변화하는 업무와 상황에 새로운 기분으로 응하고 있습니다. 그게또 홍보의 묘미지요.

 서울IR컨설팅의 PR 컨설턴트는투자자를 위한 PR 활동을 진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말한 PR 컨설턴의 자질에다가 주식과 증권, 회사 재무제표정도는 볼 줄 아는 기본적인 지식과 소양이  요구 되겠지요. 아울러 언론사 메커니즘과 동향, 기자들과의 원활한 네트워크 등을스스로 쌓아 나갈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4.    페이스북을 취미로 하고 계시는데요, 작성하신 글 중 어떤 글이 가장 마음에 드세요? 그리고 그 이유는? 

 

제가 최근 인생삼락이란 글을 페이스북에 쓴 적이 있어요. 회사에 와서 일하는 것, 주말에는 산에 가는 것 그리고 출퇴근 시 페이스북에 글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페이스북을 열심히 하게 된 것은 한 5개월 정도 되었는데 거의 매일 한 편씩 글을 쓰려고 하고 있지요, 내 나름대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최근에 쓴 ‘곱사등이 우리 오메’란 글입니다. 9남매의 자식을 둔 어머니,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셨을까 생각하며 쓴 글이라 가장 정이 가고 반응도 좋았던 것 같아요. 지금 페이스북 친구가 800여명 정도 되는데, 약 100여명의 고정 팬도 생긴 것 같습니다.

 

또한 대학 다닐 때 추억을 떠올리며 쓴 고모집’, 아내와의첫 데이트 사건을 기록한 여자가 너무 아깝다’, 고향 이야기를쓴 내 고향 섬진강 등도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요.

(참고로 이 상무님이 쓰신 곱사등이 우리 오메는 글 마지막 부분에 게재합니다.)

 

5.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그리고 기억에서지우고 싶은 순간은 언제입니까? 

 

 인생이 어찌 지우고 싶다고 지워지고 기억하고 싶다고 추억이 됩니까. 그래도 대학 다닐 때, 그리고 아들 둘 낳아 키울 때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아닌가 싶어요. 아 지금도 행복합니다. 서울IR컨설팅에서 일하는 지금 이 순간이 그 어느 때 보다 행복합니다. (이거 우리 사장님이 보셔야 하는데..ㅋㅋ) 그리고 기억에서 지우고 싶었던 순간은 군대 가 고생 할 때, 그리고 사업 말년 등등이 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그런 순간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행복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인생을 좀 달관했다고나 할까…ㅎㅎ

 

6.    개인적으로 보물 1호는무엇인지요 ? 

 

뭐 일단 아들 둘이 소중한 보물이겠지요. 그리고 그 동안 쌓아온 기자들과의 인맥, 그리고 간간이 써온 글들 일 텐데, 별로 보물이라고까지 말할 건 없을 것 같아요.

 

7.    등산을 꾸준히 하시는 것 같던데왜 등산을 좋아하시는지그리고 올 가을 추천 여행지는 어느 산인지말씀 부탁 드립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제가 잘하는 운동이 없는 운동치이기 때문일거에요그래서등산을 하게 됐고그리고 등산은 돈이 많이 안 든다는 장점도 있지요.물론 건강에도 좋고 자기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많고요또한 등산은 자기와의 싸움이에요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 가는 것이지 정복하려 가는 건 아니거든요시작할때부터 하산할 때까지 산에선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언제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르기 때문이지요등산은 인간을 단련시키고 인격적으로도 수양시키는 최고의 운동인 것 같습니다.

 올 가을 추천 여행지로는 최근에 가 본 소금강이 있는 강원도 오대산과 춘천 삼악산이 좋더라고요오대산의 소금강은 소금강산의 줄임말로 아주 깨끗한 물과 단풍이 하나되어 아름답고춘천 삼악산은 가까우면서도 북한강과 의암댐을 끼고 있어 아름답기가 그지 없는 것 같아요.

또한 멀긴 하지만 경북 청송의 주왕산도 산과 바위가 어우러진 기억에 많이 남는 산입니다.


    이정록 상무, 강원도 오대산 산행 장면

 

8.    마지막으로 서울IR 가족들에게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우리 서울IR컨설팅은 국내 최고의 IR컨설팅 전문 회사입니다일등 회사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은 대단한 것입니다아무리 작은 구멍가게를하더라도 일등과 이등은 큰 차이가 있지요이런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자신이 맡은 일에최선을 다한다면우리 회사는 나날이 좋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우리서울IR컨설팅 가족들모두 사랑하고 열심히 합시다.

 

인터뷰를 통해서 서울IR컨설팅의 PR 사업의 현황상무님의 요즘 관심사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평소에도 말씀을 많이 건네주시지만이번인터뷰로 인해 상무님의 더 깊은 속내를 알 수 있었네요다음 11월인터뷰는 리서치팀의 김태훈 부장님이십니다마케팅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 지 궁금합니다부장님께 여쭤보고 싶으신 질문이나평소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제게말씀 주셨으면 합니다.

이상 블로그 기자 김민지 주임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곱사등이 우리 오메

 

열다섯에 시집 와서

열여섯에 아들 낳고

여덟 명을 더 낳으니

아홉 자식 우리 오메.

 

친정 엄마 공양하고

술꾼 남편 내조하며

자식새끼 키우느라

곱사등이 다 되셨네.

 

마흔다섯 홀로 되어

내쉰 한숨 서리되고

끙끙 앓은 방바닥은

큰 바윗돌 되었구나.

 

일자무식 문맹 오메

세상이치 눈치 구단

순박하고 정직하니

평생토록 무병 건강

 

아홉 자식 성실하여

세상살이 제 몫 하니

재벌 갑부 부럽잖고

고관대작 따로 없네.

 

남은 여생 건강하여

천수만 수 누리시다

자식 손주 염려 속에

천국 가실 우리 오메.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