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한현석 서울IR 대표 "혁신경영 26년…IPO, 당분간 한파""문제는 높은 밸류에이션…일과 삶의 균형 중요" [프라임경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에 이어 미국 상장을 선언한 '토스'까지. 그 어느 때보다 IPO에 관심이 쏠리는 지금이다. 환경이 이런 만큼, 자연스럽게 IR회사에도 시선이 모인다. IPO 과정에서 기업의 가치를 올리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26년간 IR 회사로서 명맥을 이어온 서울IR의 한현석 대표를 만났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 IR 1세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등 1000여개사 IPR컨설팅을 총괄 수행했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은 예술이고 과학이다'라는 기치 아래 서울IR을 설립한 한 대표는 한국 금융의 중심인 여의도에..

서울IR네트워크의 한현석 대표이사는 주기적으로 기고문을 통해 비즈니스 현장에서 느낀점을 공유하곤 합니다. 한현석 대표이사가 꼽은 5개의 기고문은 냉혹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서울IR네트워크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께 기고문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매너가 능력을 만든다 - 프라임경제 2020년 8월 28일 기고 [기고] 매너가 능력을 만든다 [프라임경제] "Manner makes Man."(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영화 '킹스맨'의 명대사다. 매너란 단지 옷을 잘입는 것이 아니라, 인격과 품성 등 내면의 아름다움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교훈을 준 영화로, www.newsprime.co.kr 회사는 스펙보다 '일머리' 좋은 인재를 원한다 - 프라임경제 2021년..

인재 전쟁의 시대다. 기업들이 인재 경영을 내세우며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 경쟁력에서 인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제조업 중심에서 창의력이 요구되는 플랫폼, 콘텐츠, 바이오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인재가 성과 창출에 기여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진 것이다. 실업률은 높지만 우수한 인재가 부족한 '인재 양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우수 인재의 확보와 유지가 기업의 성장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우수 인재 확보의 첫걸음은 '인재 채용'이다. 우수 인재 채용은 우수한 지원자가 있어야 가능한데, 지원자가 적어 속앓이를 하고 있는 기업이 많다. 필자가 알고 있는 한 상장사는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바야흐로 투자 전성시대다. 저금리와 역대급 유동성이 맞물리면서 주식시장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그 훈풍이 비상장 벤처기업에도 불고 있다. 벤처기업의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가 자금 문제다. 기업에게 자금은 마치 피와 같아서 적기에 받지 못하면 타이밍을 놓쳐 성장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게 된다. 벤처기업 속성 상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을 실현해 그 이익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상장하는 IPO 기업들이 최소 3번 정도 투자를 받는 이유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 지금은 벤처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한 벤처기업이 막상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로부터 투자 받기란 녹록치 않다. 왜 그럴까?..

2008년 개봉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훈)이 흥행한 뒤, 세간에서는 '머리 좋은 놈, 노력하는 놈, 즐기는 놈'이라는 말이 만들어져 유행하기도 했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 즐기면서 하면 효율이 오르고 탁월한 성과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일을 할 때 기분이 좋으면 이타심, 협동심이 늘고 소통 및 문제해결 능력도 향상되는 등 업무 프로세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반면 스트레스는 창의력을 떨어뜨리고 일상이나 업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즐거움은 성과를 내는 동력인 데 반해 스트레스는 적인 셈이다.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 해당 칼럼은 프라임경제 2021년 1월 29일자 온라인 기사로 게재되어 있습니다 -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팬덤인 BTS의 아미(Army). 강력함을 넘어 성숙함을 보여준 광경이 벌어졌다. 2018년 5월 빌보드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LA공항에 도착하는 BTS를 보호하고자 아미는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리본을 묶고 일렬로 질서정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질서를 깨는 사생팬들로부터 보호막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이 모습은 전 세계로 방영됐고, 성숙한 팬문화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됐다. 이 배경에는 BTS가 공항에 도착했을 때 수많은 팬들로 아수라장이 되거나 공항 시설이 파괴되는 등 도를 넘는 행동에 대한 팬덤 내부 자성의 목소리가 만들어낸 자정 노력이었다. △공연장 일대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다른..

한해 실적을 마감하고 내년 계획을 수립하는 12월 기업에서 꼭 점검해야 할 키워드가 있다. 바로 '행복경영'이다. 경영자와 구성원 모두 행복했는가? 행복하지 않았다면 무엇 때문일까? 경영 현장은 정글이자 전쟁터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는 것이 기업의 존재 이유다. 따라서 기업은 즐기기보다는 희생하는 곳이다. 구성원은 각자의 재능과 시간을 희생해 성과를 창출하고, 그렇게 발생한 이익으로 임금과 성장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때 희생이 과도하거나 일상화되다 보면 구성원이 불행해지고 오히려 성과 창출과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구성원의 희생과 불행을 경계하고, 일이 즐겁고 행복해야 효율이 오른다는 것에 주목하면서 기업은 ..

- 해당 칼럼은 프라임경제 2020년 12월 02일자 온라인 기사로 게재되어 있습니다 - 주식시장에서 PDR(Price Dream Ratio)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지금까지 전통적 기업가치 분석 기법으로 줄곧 통용돼 온 PER(Price Earnings Ratio), PBR(Price Bookvalue Ratio) 등으로는 분석할 수없는 제약/바이오 등 특정 업종의 주가 거품속에 생겨난 신조어다. '주가는 꿈을 먹고 산다'는 격언은 주가가 과거와 현재보다는 미래를 반영한다는 의미다. 미래 성장성의 크기가 주가 프리미엄을 형성해 Peer Group(비교 기업)간 PER 차이를 결정하는 것이다. 기업가치란 기업의 미래이익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값이다. 미래이익이 과대평가됐다고 가정한다면 기업가치는 거품일 수..

- 해당 칼럼은 프라임경제 2020년 9월 30일자 온라인 기사로 게재되어 있습니다 - 워런 버핏은 “명성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그것이 무너지는 데는 채 5분도 걸리지 않는다”면서 기업의 평판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말은 평판이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임을 시사한다. 소위 잘 나가던 기업이 한 순간의 실수로 위기를 겪거나 추락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사례들은 평판이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고 있음을 방증해준다. 인터넷과 SNS의 확산으로 나쁜 소문은 빨리 퍼지고 심지어 그 과정에서 사실이 왜곡되는 일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필연적으로 기업은 평판관리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에게도 중요한 이슈가 됐다. 채용 분야에서는 직장(일터)의 평판에 대한 정보를 ..

- 해당 칼럼은 프라임경제 2020년 8월 28일자 온라인 기사로 게재되어 있습니다 - “Manner makes Man.”(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영화 ‘킹스맨’의 명대사다. 매너란 단지 옷을 잘입는 것이 아니라, 인격과 품성 등 내면의 아름다움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교훈을 준 영화로, 매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이 명대사를 인용해 필자는 “매너가 능력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조직생활을 처음 시작할 당시 매너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했다. 능력껏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경험이 쌓이면서 매너가 능력 밖의 요소가 아닌 능력 안에 포함된 개념임을 깨달았고 매너에 대해 다시 점검하게 됐다. 조직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 대부분은 입사 후 직무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