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당 칼럼은 프라임경제 2020년 7월 29일자 온라인 기사로 게재되어 있습니다 - “Seeing is Believing(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이라는 말처럼, 사기꾼이 득실대는 정글 같은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직접 보고 확인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일 수 있다. 이 말은 날로 복잡해지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 더 유효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기업가치 영역에서는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어야 돈을 버는 시대가 된 것이다. 산업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바뀌고 투자자들의 인식도 달라졌다. 이제는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볼 수 있는 통찰력이 중요해졌고, ‘무림의 고수’들은 이미 그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 돈을 벌고 있다. 반면, 여전히 많은 ..

국제 물류 서비스 선두 기업인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님의 추천으로 뜻깊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가장 모범적인 방역으로 글로벌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IR네트워크도 정부의 방침에 적극 협조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와 구성원의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업무적으로도 대면 미팅을 온라인 미팅으로 대체하고 유튜브 IR을 활성화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처를 위하여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하는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빠른 시일내에 소중한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이 응원이 더 많이 전해지기를 바라며, 이어서 쓰리에이로직스 박광범 대표님, 스마트올리브 박현숙 대표님, 세무법인 호연..

행복경영이란 무엇인가? 경영의 현장은 전쟁터인데, 행복하라고? 기업은 대학교 동아리나 취미 동호회가 아니다. 때로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 행복을 희생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행복의 희생을 당연시하다 보면 오히려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직원이 행복하지 않으면 기업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다. 해법은 무엇일까? 행복경영 실천 사례 강의를 준비하면서 행복경영의 본질에 대해 자문해 봤다. ‘행복경영을 하고 있는가? 구성원은 행복한가? 개선할 것은 무엇인가?’ 행복경영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고, 서울IR의 사례를 정리해 본다. 구성원의 자유나 다양한 이벤트가 행복경영의 조건인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 최근 앞서가는 벤처기업의 행복경영을 무조건 따라 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직급 대신 영어이름으..

오랜 조직 생활에서 깊이 깨달은 것이 있다. 조직 구성원들이 ‘가짜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중요하게 처리해야 할 ‘진짜 일’에는 소홀히 하고 있다. 조직이 커지고 성장할 때 ‘관리와 통제’의 필요성 때문에 ‘가짜 일’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경영진은 이를 보지 못한다. ‘관리와 통제’의 다른 말은 ‘감시’다. 구성원을 믿지 못해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조직에서 ‘가짜 일’을 줄이면 경쟁력은 향상되고 구성원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가짜 일’과 ‘진짜 일’을 파헤쳐보고 서울IR의 사례도 소개한다. 서울IR도 ‘가짜 일’이 전혀 없지 않다. 다만, ‘가짜 일’을 줄이고 ‘진짜 일’에 집중하자는 기업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당신의 기업은 어떻습니까? ‘가짜 일’과 ‘진짜 일..

영화 속에서 IR 관점으로 해석할 만한 내용을 담았다. 영화, 퀸, 프레디 머큐리, 음악 등 모든 것을 대상으로 했다. 세상의 모든 원리는 서로 통한다는 말이 있다. 영화 속에서 IR의 원리를 찾아보았다. 직업병이다. 영화나 공연을 보면 IR과 경영의 관점에서 분석해보는 습관이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를 두 번 봤다. 20년 전 퀸(Queen)의 음악에 빠진 적이 있다. 특별한 이유없이 음악 자체가 좋았다. 퀸의 음악은 남들과 달랐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특별함에 매료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희미하게 잊혀져갔다. 프레디도 없고 더 이상 새로운 노래도 없었기 때문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그런 내 마음 속에서 20년 전 퀸을 다시 되살려냈다. 영화에서 그들의 스토리..

왜 전 세계가 워런 버핏 주주총회를 주목하는가. 그의 주주총회는 다르기 때문이다. 주총 전 날에는 투자한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주총일에는 안건 처리 후 6시간 넘게 주주와 질의응답을 한다. 다음 날에는 주주들이 5㎞ 마라톤 행사를 하면서 주총은 마무리된다. 2018년 5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를 직접 참관한 경험을 정리했다. 자신감과 솔직함을 보여준 주주총회 그는 건재했다. 89세의 고령에도 주주들의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했고 6시간 동안 흐트러진 모습도 볼 수 없었다. 주주총회는 시종일관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고 유익했다. 주주총회 당일에는 정확히 오전 7시부터 입장한다.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벽 3~4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다. 아침 5시 30분에 갔는데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