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인터뷰 season② - IR3팀 고연 대리

안녕하세요, 서울IR 블로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서울IR네트워크에서 중국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분을 소개합니다.

뜨거웠던 지난 여름 새롭게 합류했는데요, 바로 고연 대리입니다.

 

 

나는 서울IR의 "실크로드"가 되고 싶다.

 

 

Q. 서울IR의 식구로서 본인을 무엇에 비유하시겠어요?

 

A.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떠오른 단어는 '실크로드'라는 단어입니다. 실크로드는 중국 한나라 때 시작된 비단 무역의 유래로 지금은 중국과 다른 글로벌 문화의 비즈니스를 빗댄 말로 자주 쓰입니다. 저도 우리 서울IR의 중국 비즈니스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본격적인 질문을 드릴게요. ‘고연’은 어떤 사람인가요? 이름의 뜻이나 본인의 성격 등을 간단히 말씀해주세요.

 

A. 처음부터 어려운 질문입니다. 먼저 제 이름인 '연(娟)'은 예쁘다, 아름답다는 뜻이에요. 1980년대 중국은 아이의 이름을 외자로 짓는 것이 유행했었는데요, 그중에서 연(娟)은 학창시절 한 반(class)에 6명이나 될 정도로 사실 흔한 이름입니다. 

 

저는 정직하고 진지하고 용기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용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결심을 해야할 때 용기가 필요하잖아요. 어렵고 힘든 고비가 올 때마다 용기있게 잘 대처하기 위해 늘 노력합니다. 사실 저는 자신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해요. 매 상황에 따라 이전에 모르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항상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하고 어려움이나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조금씩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Q.중국의 고향(?)은 어디인가요? 간단하게 고향 자랑을 해주세요.

 

A. 저는 중국 중부의 큰 도시, 후베이성의 성도인 '우한'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지금도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우한은 아마 무협지를 좋아하신 분들에겐 익숙할거에요. '무당산'의 배경이 바로 후베이성이거든요. 우한은 약 3500여 년 전 고대 상나라 때부터 시작된 도시라 역사가 매우 오래된 도시입니다. 따라서 역사명소도 많습니다. 그 중에 가장 명소는 "황학루(黄鹤楼)"입니다. 당나라 때 유명한 시인 이백의 시구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故人西辞黄鹤楼  옛날 친구 서쪽에서 황학루와 이별하고,
烟花三月下扬州  안개 꽃핀 삼월에 양주로 내려가는구려
孤帆远影碧空尽  외로운 돛단배 먼 그림자 푸른 하늘로 사라지니
唯见长江天际流  오직 긴 강만이 하늘 끝으로 흐르는구려

 

이백의 시에서 언급된 긴 강은 바로 장강이 맞습니다. 우한은 장강의 역사와 함께하는 도시이고, 1911년 신해혁명의 발생지로서 중국의 근대사에 큰 영향을 끼친 도시라고 알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한국에서 살게 된 과정과 소감을 듣고 싶어요.

 

A. 한국은 한 두차례 여행으로만 경험했는데, 2011년 결혼 후 본격적으로 한국에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상상하지도 못했던 삶의 경험을 매일 겪고 있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살게 된 과정은 특별한 것이 없고요, 중국에 업무차 파견 온 한국인 남편과 결혼을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한국이라는 나라를 잘 몰랐지만 그렇다고 걱정이나 고민이 많지도 않았어요.

 

한국에 와서는 1년 정도 한국어 공부를 하다가 이내 직장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사실 중국에 있을 때는 직업이 '프로그래머'였는데,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있어서 IT 업계에서 경력을 이어가진 못했어요.  저는 사람과 소통하는 일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디자인컨설팅 회사에서 중국 의류 업체 등을 컨설팅하는 일 등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Q. 취미, 또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 있나요?

 

요가를 합니다. 처음에는 전문적으로 다가가진 않았고 선생님 따라서 간단한 동작만 배우고 말았는데요, 최근에는 전문적으로, 실력이나 레벨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삶이 많이 바쁘다보니 마음에 집중하는 요인이 없어서 이런 요가를 통해서 내 몸, 내 마음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해졌고 그 부분을 요가라는 매개를 통해 채우게 됐어요. 일주일에 한 번 여유있게 나를 돌아보고 내 몸을 돌보고 휴식하는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합니다.

 

 

Q. 그런데, 서울IR은 어떻게 알게 됐나요?

 

A. 한국에 온 후에 한국과 중국간 비즈니스의 가교가 되고 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금융과 기업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었고 그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서치를 하다가 서울IR을 알게 되었습니다. IR은 현장에서 느끼기엔 생소했어요. 알고 보니 금융, 경제, 회계 등 많은 분야에서 지식이 필요한 업무더라고요. IR은 쉽지 않지만 굉장히 의미가 있는 업무이기에 분명 개개인의 내·외적인 성장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주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기 위해 외부 교육에 많은 참여를 하고 있어요. 다양한 문서 활용의 고급 기술 등을 활용해 업무에 뛰어들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Q. 한국의 증권 및 금융 등 자본시장 그리고 IR에 대한 느낌은?

 

A. 아직 배우는 단계라 한국의 증권 및 금융 등 자본시장에 대해서 평가하거나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IR은 금융, 경제, 회계, 커뮤니케이션 등 다방면의 지식이 필요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기업에게 의미가 있고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도 더 열심히 지식과 경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Q. 서울IR에서 지금 맡고 계신 업무와 계획하고 있는 꿈이 있다면?

 

A. 지금은 중국과 한국 사이의 비즈니스 전반과 함께 한국에서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IR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수행하면서 처음 경험하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 예를 들면, 담당하는 기업의 대표이사 인터뷰를 진행해봤습니다. 기자의 역할을 해본 것인데요, 이것은 사실 학창시절에 기자가 되고 싶었던 꿈을 간접적으로 겪은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비록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차이가 많지만 중국도 자본주의적 시장을 지향하므로 양국 간의 비즈니스 기회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확신해요. 비즈니스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서로 문화의 이해도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성장해 한국과 중국의 금융과 기업 비즈니스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앞으로 저의 꿈입니다.

 

 현재 한국과 중국의 외교 및 정치 문제가 좋은 것만은 아닌데요, 비즈니스라는 것이 양쪽 모두 준비가 되어있고 어떤 터닝포인트만 잘 만들어진다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양국의 비즈니스 협력은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약 반년 동안 서울IR에서 느낀 점을 말씀해주세요.

 

A. 동료 여러분 하나하나가, 책임감이 강하고 항상 고객사의 입장으로 생각하는 마인드를 통해 업무에 기여하고, 협력과 나눔으로 인해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서울IR은 한국의 첫 번째 전문 IR 컨설팅 회사로 설립됐고, 국내 IPO 시장 수행 점유율이 1위라 서울IR의 일원으로서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5년 후에는 어떤 사람이 되어있길 바라는지?

  

5년 후, 서울IR의 중국 비즈니스가 큰 폭으로 성장한 가운데 하나의 '모토'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한국과 중국사이의 비즈니스에서 '표준'으로 삼을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해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진솔하고 용감한

서울IR네트워크 고연 대리를 함께 만나보셨습니다. 

고연 대리의 삶과 꿈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5년 후에 확인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