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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메시지

호재와 악재를 다루는 필살기

서울IR 네트워크 2025. 12. 10. 16:07

 

 

호재와 악재를 다루는 필살기는 무엇일까? 주가는 수급과 재료로 움직인다. 재료란 주가를 움직이게 하는 구체적인 사건과 정보를 말한다. 재료에는 크게 ‘좋은 재료’와 ‘나쁜 재료’가 있다. ‘기업 실적이 좋아진다’, ‘신규사업에서 성과가 좋다’,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다’등과 같은 좋은 재료와 ‘기업 실적이 나쁘다’, ‘신규사업에서 성과가 좋지 않다’,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등과 같은 나쁜 재료가 있다. 좋은 재료를 호재라고 하고 나쁜 재료를 악재라고 한다.

기업은 항상 호재만 있을 수는 없고 항상 악재만 있을 수도 없다. 호재도 있고 악재도 있는 법이다. IR 관점에서 이러한 호재와 악재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호재와 악재를 잘 다루는 것이 IR을 잘하는 것이다. 호재와 악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을까?

 

먼저 호재의 사례를 살펴보자. 호재는 공시위반을 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서두르지 않고 나누어서 하면 효과적이다. 만약 신규사업에서 성과가 좋을 것이 예상 된다면 서두르지 않고 확정된 후 알리면 좋다. 주식 속담에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말이 있다. 소문에 사는 주체는 내부자나 정보가 빠른 투자자다. 소문에 매수하고 호재에 오른 주가를 뉴스가 발표되면 팔아서 이익을 챙기는 것이다. 따라서 정작 호재가 발표되면 당일 주가는 하락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호재를 일부러 서둘러 발표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호재를 나누어서 알린다는 것은 신규사업에 대한 호재가 2개 이슈라면 2개를 한꺼번에 발표하지 말고 1개씩 나누어서 발표하라는 것이다. 물론 공시 규정을 잘 지켜서 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큰 펀치’보다는 ‘잽’이 중요하다. ‘잽’이 쌓여야 ‘챔피언’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악재의 사례를 살펴보자. 나쁜 뉴스에 투자자가 주식을 파는 현상은 끊임없이 변하는 주식시장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현상이다. 뉴스에서 한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보도되면 그 회사의 주가는 바로 하락한다. 그 뉴스가 아주 심각할 정도로 나쁜 것이라면 주가는 급전직하 곤두박질친다. 나쁜 뉴스는 바로 주가 하락을 의미한다. 나쁜 뉴스가 길어지면 투자 심리는 계속 나빠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악재는 공시규정을 지키면서 즉시 한꺼번에 알려야 한다.

 

보통 회사는 될 수 있으면 악재를 즉시 알리지 않고 천천히 알리려고 한다. 충격이 두려워 악재 발표를 늦추는 것이다. 공시 위반이 될 수 있다. 또한 한꺼번에 알리면 시장에 주는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해 나누어서 발표하기도 한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주식 속담에 ‘주식은 꿈을 먹고 산다’라는 말이 있다. 주가는 과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래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만약 어떤 회사가 이번 분기에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가정하자. 이때 회사는 적자전환 발표를 실적발표일 마지막까지 끌다가 마지막 날짜에 장 종료 후에 발표한다. 적자전환을 미리 알고 있는 투자자는 주식을 계속 팔면서 주가는 점점 하락하게 된다. 악재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면 적자전환이 예상되는 시점에 즉시 시장에 알리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악재만 알리지 말고 향후 회사의 사업 전략에 대하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악재를 알리면 악재는 과거가 되고 회사의 사업전략은 미래가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일시적으로 주가는 하락하겠지만 회사의 밝은 미래로 주가는 다시 상승하게 된다.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되는 기업이 막상 적자를 발표하면 그 다음 날부터 주가가 오르는 사례를 많이 경험했다. 악재가 발표되면 일단 불확실성은 해소된다. 나쁜 날은 지나가고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악재만 발표하지 말고 악재 후 회사의 사업전략, 실적전망 등을 과장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호재와 악재를 다루는 비법은 ‘투자자와 솔직하게 소통하는 것’이다.

또한 공시 규정을 지키면서 ‘호재는 서두르지 않고 나누어서, 악재는 즉시 한꺼번에 알리는 것’이 신뢰를 높이는 길이다.

 

[호재를 악재로 만든 사례->유지인트 무상증자, 액면분할]

<유지인트, 2015년 4월 ~ 2017년 11월 주가추이>

 
 

2015년 4월 13일에 상장한 소형 머시닝센터 제조업체 유지인트는 유통물량의 증가와 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그해 11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얼마 지나지 않은 2016년에는 9월 거래활성화를 위해 액면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주식분할을 결정하게 된다. 이후 경영실적 악화와 더불어 전환사채 발행, 3자배정 유상증자, 주식담보대출을 실시 등으로 주가 약세는 지속되었다.

2016년 12월에는 주주들의 주당이익을 위해 200% 무상증자를 실시하게 되는데 추세적 주가하락을 막기는 어려웠고 급기야 200원대의 동전주에 머물게 되었다. 2017년 7월에는 다시 액면가 100원에서 다시 500원으로 병합을 결정하게 된다.

 

이처럼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은 회사의 상황과 시장을 고려하여 그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점에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위 사례는 적절하지 않은 시점에서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을 함으로써 결국 다시 주식의 병합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악재를 호재로 만든 사례->대한항공 유상증자]

<대한항공, 2017년 1월 ~ 2017년 7월 주가추이>

 

2017년 2월 대한항공은 4,500억원 수준의 유상증자를 결정하였다. 대한항공은 2016년 영업이익의 흑자에도 불구하고 계열사 관련 손실과 외화환산손실 등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자 경영진은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개선을 강조하였다.

 

이의 일환으로 4,500억 수준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였으며 유상증자의 성공으로 부채비율은 1100%대에서 900%대로 개선되었다. 대한항공은 성공적인 유상증자를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하였고 시장에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한 순이익 증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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